방우송 작가 '채집: 환경의 관점' 초대개인전...꿀벌 통한 환경파괴 경종!

방우송 작가의 전시회 포스터와 전시된 꿀벌 작품 사진들
방우송 작가의 전시회 포스터와 전시된 꿀벌 작품 사진들

[뉴스파이어] 환경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이달말까지 경기 용인 소재 근현대사 미술관 담다에서 방우송 예원예술대 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꿀벌실종' 현상이 미치는 사회적영향과 자연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꿀벌과 환경을 소재로 '채집: 환경의 관점' 이라는 주제로 개인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꿀벌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이라는 주제로 총 5개의 다른 공간에서 약 500여개의 꿀벌 스틸조각품과 영상미디어 등이 전시장 바닥과 벽면에 설치되어 다양하게 연출되고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스틸 벌꿀 조각품들은 소재가 주는 단단함과 강직함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종교,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에 대한 작가의 다양한 생각을 독특한 방법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꿀벌을 이용한 환경의 관점에서 채집하고 재구성한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방우송 작가의 '채집: 환경의 관점 2023' 영상 미디어 작품
방우송 작가의 '채집: 환경의 관점 2023' 영상 미디어 작품

방우송 작가는 지난 3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12회 서울 국제조각페스트2023' 에서 460개의 꿀벌을 바닥에 쌓아 꿀벌들의 실종사건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 많은 관람객과 평론가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방 작가는 "2022년 대한민국 꿀벌실종사건은 21세기에 들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군집 붕괴 현상 하나로 세계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고 꿀벌 개체 수 감소는 전 세계적 현상으로 기후변화, 전자파 영향, 드론의 농약살포, 천적 개체 수나 질병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다른 요인들이 증폭돼 꿀벌실종 규모가 더 커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또한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과 동물이 사라지고 마지막으로 인간이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현실이 될수 있어 작은 사건을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춰 시각화했다. 환경문제가 미래 우리 자신과 후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작품을 통해 조명하고자 했다"라며 전시 의미를 설명했다.

바닥과 벽면에 설치된 방우송 작가의 벌꿀 스틸 조각품들
바닥과 벽면에 설치된 방우송 작가의 벌꿀 스틸 조각품들

방우송 작가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조선대 미술대학 조소과와 뉴욕시립대학교 석사를 거쳐 중부대 정보과학과 공학박사를 수료했으며 현재 예원예술대 애니메이션 학과 교수,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이사, (사)한국콘텐츠학회 이사, (사)한국도시문화학회 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방 작가는 특히 뉴욕시립대학교 시절 최고 작품을 만든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Fabri Award' 를 수상하였으며 국내외 초대 및 그룹전에 약 220회 이상 참여했고 현재 광주 비엔날레 후원전인 메타버스전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하고 있는 유명 작가이며 올해 10월과 11월에도 인천과 순천에서 초대 개인전이 예정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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